지리산 둘레길 7코스 트레킹 (성심원 - 운리 구간)
7코스는 지리산 둘레길 21개 구간 중 가장 힘든 구간으로 뽑힌다고 합니다.
직접 가보니 3km 지난 지점부터 급경사로 약 2km를 가야 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무등산을 기준으로
중머리재 -> 중봉 코스와 맞먹는 난이도입니다.
지리산 둘레길 사이트에서도 난이도 상!!
<< 코스 안내 >>
총 거리 - 13.4km
최고 고도(해발) - 787m
예상시간 - 약 5시간
난이도 - 성심원 -> 운리 : 상 ( 추천 )
운리 -> 성심원 : 상
출처 - http://jirisantrail.kr/wp/?p=2858
<< 성심원 - 운리 구간 >>
< 구간별 거리 >
성심원 –> 아침재 (2.3km) –> 웅석봉하부헬기장 (2.5km) –> 점촌마을 (6.4km)
–> 탑동마을 (1.5km) –> 운리마을 (0.7km)
< 구간별 총 거리 >
성심원 –> 아침재 (2.3km) –> 웅석봉하부헬기장 (4.8km) –> 점촌마을 (11.2km)
–> 탑동마을 (12.7km) –> 운리마을 (13.4km)
성심원 – 아침재 (2.3km)
* 성심원은 50~60년대 한센병(나병)에 걸리 사람들을 치료하고 보호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과거 한센병(나병)에 걸린 사람들에게는 희망의 첫 걸임이었던 장소
현재는 힘든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첫 시작점
성심원 나루터입니다.
약 1.4km 경호강을 보면서 걷게 됩니다.
뻥!~ 뚫린 시야와
산과 강이 하나 되어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 줍니다.
꼭! 천천히 걸으면서
여유롭게 힐링하기 바랍니다!!
사진으로 담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그러서 저는 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눈에 담아 왔습니다. ^.^
< 7코스 속 숨은 순환 트레킹 구간 >
성심원 –> 어천마을(3.4km) –> 아침재(1.6km) –> 성심원(2.3km)
성심원 –> 어천마을(3.4km) –> 아침재(5.0km) –> 성심원(7.3km)
경호강을 따라 쭉!~~ 걸어오며 힐링을 했다면
1.4km를 지난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경사도는 그리 높지 않아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침재 – 웅석봉하부헬기장 (2.5km)
아침재 –> 웅석봉하부헬기장
7코스 하이라이트!!
이 구간 때문에 난이도 상인 거 같습니다...
거리는 짧지만
힘듬은 최상!!
3km 지점(총 거리 기준)부터 고도가 급격하게 상승하여
약 2km를 올라가야 합니다.
3km 지점까지 가지 전 약 700m는
완만한 평지길입니다. ( 러닝 가능 )
이 구간에 한 숨 돌리면서
간단하게 스트레칭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Tip 1 >
과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부상을 초래합니다.
근육을 과하게 늘리는 스트레칭보다는
관절 ( 발목, 무릎, 허리, 고관절 ) 부위를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해줍니다.
어떻게든 힘든 경사도를 표현하고 싶었지만....
저의 스킬 부족으로.....
전혀 표현지 되지 않았습니다... ㅠㅠ
돌 많이 보이시죠?
길이 좁고 구불구불 갈지(之) 자로
올가는 길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돌이랑 흙이 같이있어서 생각보다 잘 미끄러 집니다.
이 구간만큼은 집중하시고 안전하게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 Tip 2 >
일반 운동화 X
농구화, 러닝화 X
트레킹화 O
하이킹화 O
돌을 밟았을 때 잘 미끌리지 않고 밀착감이 좋은 신발을 추천합니다.
웅석봉하부 헬기장 도착 전
마지막 계단입니다.
(사진 중앙 쪽 갈색)
사진에는 계단이 많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고
쉽게 올라갈만합니다.
저는 저 계단에서 한번 쉬고 갔지만...
계단 끝나면 평지에 정자가 있으니
쪼금만 더 힘내세요!!
드디어!!
웅석봉하부헬기장 도착입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
왼쪽 길 - 웅석봉 가는 길
정자 옆길 - 저희가 올라온 길
저는 둘레길 트레킹이 목적이라 웅석봉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만...
이 글을 적으면서 많이 후회했습니다.
올라갔다 올걸.....
현 위치(웅석봉하부헬기장)에서 웅석봉까지는 약 2km??
2km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꼭!! 다녀오세요
< 웅석봉 >
* 곰바위산이라 불리고 지리산의 최고의 능선을 조망 할 수 있습니다.
* 한국전쟁의 아픈 현장이었다.
웅석봉하부헬기장 – 점촌마을 – 탑동마을 (7.9km)
이제 힘든 건 끝났습니다!!
남은 구간은 편하게
풍경 구경하면서 느긋하게 내려가시면 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ㅋㅋㅋㅋ
그래서 풍경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왼쪽 길 - 둘레길 ( 7구간 )
오른쪽 길 - 웅석봉 가는 길
2m도 안 되는 거리였지만
그냥 지나가기에는 너무 미끄럽고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챙겨 온 아이젠을 착용했습니다.
간혹 햇빛이 들지 않은 곳은 눈, 얼음이 녹지 않아
위험한 경우를 많이 겪어봐서
11월 ~ 3월까지는 아이젠을 항상 소지하고 산행을 합니다.
점촌마을과 탑동마을 사진은 주민분들을 생각해서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탑동마을 마지막에 있는
산청 단속사지 동 서 삼층석탑입니다.
내려가는 길 옆에 있는 정자에 앉아
걸어온 길을 보면
아무 생각 안 듭니다 ㅋㅋㅋ
그저 바라볼 뿐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그저 아름답습니다.
< 산청 단속사지 동 서 삼층석탑 >
* 단속사지의 금당 터 앞에 동서로 세워져 있는 불탑이다.
* 9세기 통일 신라 시대 석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문화재이다.
#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 보물 제72호
# 산청 단속사지 서 삼층석탑 - 보물 제73호
탑동마을 – 운리마을 (0.7km)
마지막 700m 구간은 도로 길입니다.
통행량은 많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차도 옆으로 가야 하니
조심하세요~~
< 산청 단속사지 당간지주 >
* 과거 단속사의 입구로 추정되는 곳이다.
* 1996년에 온전히 복원하였다.
# 산청 단속사지 단간지주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36호
탑동마을 -> 운리마을 구간은
역사와 문화가 한 자리에서 쉼 쉬고 있는 곳이며
아직까지도 유물 발굴을 위해 애쓰고 있는듯하다.
실제로 가보시면 유물 발굴을 위해 가드라인이 처져있다.
운리마을 시종점 안내판과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그리고 정자에는 스탬프가 위치해 있습니다.
운리마을에서 성심원 택시비는
25,000원 나오더라고요~
콜택시 전화번호랑 잘 돼있으니 따로 인터넷 안 찾아봐도 됩니다.
< 지리산 둘레길 7코스 소감 >
출발지인 성심원부터 운리마을까지
처음과 끝에 역사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참 좋았다
헬기장까지가 힘들었지만 내려오는 길이 너무 아름다웠고
뻥!!~ 뚫려있는 길이 내 마음도 뻥!! 뚫어주었다.
정상에서 느끼는 시원함과는 다른 느낌이다.
* 트레킹 총 거리 - 14.35km
* 트레킹 시간 - 3:26분
* 총 소요 시간 - 4: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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